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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무례한 사람에게…', 주요 서점가서 1위

20·30 여성에 압도적 인기

2018-02-22 18:00

조회수 : 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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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주요 서점가에서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착한 사람’ 콤플레스에서 벗어나라고 주장하는 책은 20~30대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알라딘의 16~22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이번주 1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도서와 영풍문고(15~21일), 예스24(16~22일)에서도 책은 모두 1위에 올랐고, 주요 서점가의 전자책 부문에서도 판매 1위로 집계됐다.
 
지난달 1월 출간된 이 책은 대학내일의 디지털미디어 편집장 정문정이 썼다. 갑작스레 선을 훅 넘는 사람에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저자 자신이 시도한 여러 훈련법을 토대로 무례하지 않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경험적 조언들이 담겨 있다.
 
책은 20~30대 여성들에게 압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4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독자들의 구매 비중은 81.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비중이 31.3%로 가장 많이 책을 구매했고, 20대 여성(28.3%)과 40대 여성(14.7%)이 뒤를 이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 독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조남주 ‘82년생 김지영’의 뒤를 이어 여성 독자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서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인기와 함께 심리학과 처세술, 인간관계 등을 다룬 다른도서들도 크게 주목 받았다. 인터파크도서의 순위에는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과 김윤나의 ‘말 그릇’이 각각 3위, 6위에 올랐다. 정신 분석 전문의 김혜남이 관계별 적절한 거리의 정도를 심리적 문제 탐색으로 연결한 신간 ‘당신과 나 사이’는 13위, 행복보다는 불행을 제거해보라고 권하는 롤프 도벨리의 ‘불행 피하기 기술’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SNS로 50만 독자와 소통하는 하태완의 두 번째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사업가 엠제이 드마코의 경영서 ‘언스크립티드’, 18년간 사법부에서 활약해온 검사 김웅이 세상사의 기록을 담아낸 ‘검사내전’ 등이 이번 주 주요 서점가의 종합 20위권 안에 들었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8일 영화 개봉이 확정되면서 재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사진/가나출판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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