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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홈플러스, 차별화된 '신선제품 100% A/S' 등 승부수

3천여 신선식품 품질 고객 만족할때까지 교환·환불

2018-03-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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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홈플러스는 모든 신선식품의 100% 품질만족을 책임지는 '신선품질 혁신제도', 적립 포인트를 업계 평균 20배로 높인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이번 방침은 신선식품을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주고 적립 포인트를 업계 평균의 20배로 크게 높이는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된 골자다. 또한 경쟁 마트에서 쇼핑해도 포인트를 제공하고, 신선식품은 월 100만원까지도 교환·환불할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신선 품질 혁신' 제도로 강화시켜 고객이 신선식품 품질에 만족할 때까지 교환·환불해주기로 했다. TV나 휴대폰 같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던 '무상 A/S' 개념을 처음으로 신선식품에도 도입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 점포에 신선식품 구매고객 전용 창구인 '신선 A/S 센터'까지 세웠다.
 
신선식품 품질 보장 범위는 전통적인 1차 농·수·축산물을 비롯해 우유·계란·치즈·요구르트 등 낙농 및 유가공품, 김치·젓갈 등 반찬, 어묵·햄 등 수·축산 가공품, 치킨·튀김 등 즉석조리식품, 몽블랑제 베이커리 등 신선 카테고리 3000여 전 품목이 해당된다.
 
고객은 구매 후 7일 이내 영수증(영수증 없을 시 카드결제 등 구매내역 확인되면 혜택 적용)·결제카드와 상품 실물을 지참해 점포를 방문하면 1회당 10만원, 월 10회까지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맛, 색, 당도, 식감 등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면 월 최대 1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 돌려준다.
 
홈플러스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통해 품질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2년간 국내·외 유통 전문가들과 신선식품을 연구해 수확, 포장, 운송, 진열 등 산지에서 고객 식탁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을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새 멤버십의 포인트 규모를 기존 대형마트 평균 적립률 보다 20배 확대했다. 홈플러스는 업계 1위(2017년 금감원 전자공시·회원수·카드취급액 기준) 신한카드와 함께 '마이 홈플러스' 멤버십도 내놨다. 포인트 적립 조건과 한도를 없애고 적립률을 업계 최고로 높이고 사용 범위를 확대해 신한카드와 OK캐시백 전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만든 제도다.
 
다양한 혜택뿐만 아니라 양사가 함께 만든 '마이 홈플러스 신용카드'로 홈플러스에서 결제 시 전월 실적이나 한도에 상관없이 결제금액 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는 대형마트 평균 적립률이 0.1%라는 점을 감안하면 20배가 높은 셈이다. '마이 홈플러스 체크카드'는 1%, 현금이나 기타 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0.1%를 적립해준다. 또한 가맹점에서 결제해도 포인트를 제공하고 OK캐시백이나 마이신한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처를 확대시켰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대적인 품질 및 서비스 혁신을 기점으로 올해 상품·점포·시스템 등 회사 전반에 걸친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은 삶의 현장과 가장 밀접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대가가 돌아오는 정직한 산업"이라며 "단순히 물건을 팔기만 하는 장사꾼이 아니라 생동감 있고 근면과 성실함을 갖춘 '상인정신'으로 올해 고객에게 진성의 감동을 줄 수 있는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신선식품 매장 전경. 사진/홈플러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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