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심수진

lmwssj0728@etomato.com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상장사, 올해 CB 늘고 BW 줄었다

코스닥 시장 CB·BW 발행 급증…사모발행 97% 차지

2018-05-28 06:00

조회수 : 1,64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전환사채(CB)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은 전체적으로는 감소했으나 코스닥 벤처펀드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의 BW발행은 증가했다.
 
28일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법인의 CB 및 BW 발행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작년 같은기간 대비 80.9% 증가한 3조495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총 8260억원(46건)으로 전년동기보다 5.1%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코스닥은 작년보다 132.8% 늘어난 2조66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메자닌(CB·BW) 투자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코스닥 벤처펀드의 벤처기업 신주(CB, BW 포함) 15% 투자의무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5일부터 코스닥 벤처펀드 판매가 시작된 이후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1조3212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48.9% 늘었다.
 
올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BW발행은 총 382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55.9%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18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9.3% 증가한 반면 코스피는 74.9% 감소한 1970억원으로 집계됐다. BW발행 역시 코스닥 벤처펀드 판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벤처펀드 판매 이후 BW의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126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3.4% 증가했다.
 
발행 유형은 사모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사모 CB·BW 발행 규모는 3조7571억원으로 전체의 96.9%, 공모는 1200억원으로 3.1%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체 발행금액 1조230억원 중 사모가 91.2%인 9330억원을, 코스닥은 전체 2조8540억원 중 사모 발행금액이 98.9%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시장의 전환사채(CB) 발행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팀 심수진 기자입니다. 제보 환영합니다 :)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