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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나들이철 유원지 음식점 7302곳 점검 92곳 적발

식약처, 김밥·도시락·샌드위치 499건 수거 검사

2019-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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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식약처가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철을 앞두고 공원과 유원지,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음식점들을 점검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식품을 검사했다. 적발된 업체와 부적합 식품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 회수 등 조치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다중이용 식품취급업소 총 7302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92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료사진/식약처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고속도로 휴게소, 유원지, 국공립 공원, 기차역, 터미널, 놀이공원에서 영업중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적발된 92건 중 건강진단 미실시가 31곳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4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 1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8곳, 시설기준 위반 등 기타 14곳이다. 이 업체들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 처분 등 조치를 시행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위생 점검 결과 위반 업소수가 많은 시설은 유원지가 17곳, 국공립 공원이 14곳이었다. 터미널 7곳, 기차역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9곳으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게 차지했다.
 
식약처는 나들이철 소비가 증가하는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등 식품 499건도 수거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5건에서 대장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초과 검출돼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국내 유통중인 과자, 빵, 음료 등 수입 식품 100건도 검사한 결과 크로와상 2개 제품이 보존료 과다로 부적합해 회수하고 있다.
 
식약처는 계절이나 장소에 따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품 취급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행위나 불량식품 신고를 요청했다.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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