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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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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통합당…전 국민 재난지원금 두고 내부 혼선

2020-04-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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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국회에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기존 입장을 바꾸고 전 국민 지원금 지급을 반대하고 나섰다. 다만 일부 당 지도부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 내부에서도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
 
20일 국회 추경안 심사 돌입을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미래통합당 김재원 의원은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상당한 소비 여력이 있는 소득 상위 30%까지 주는 것은 검증된 효과도 없고 경제 활력을 살리는 데 큰 기여도 하지 못 할 것”이라며 “소득 상위 30% 가구에 지원하기 위한 국채 발행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했다.
 
김재원 의원은 “정부가 경제 활력을 위해 국채를 발행해 소득 상위 가구에 100만원씩 준다고 경제가 나아지겠나”라며 “소득 상위 가구는 이미 소비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은 100% (지급) 운운하는 것을 멈추고 정부가 제시한 하위 70% 안으로 빨리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통합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황교안 전 대표는 선거 유세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우석 상근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씩 현금 지급”을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통합당 내부에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목소리도 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진작부터 우리가 할 수만 있다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자는 여당의 입장하고 유사하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여당의 입장에 우리 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과거의 ‘발목 잡는 식’으로 반대에만 몰두하는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달라지는 야당의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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