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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내기주 '스노우플레이크', 서학개미 눈에 띄다

2020-09-23 17:48

조회수 :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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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주식 시장 새내기들이 인기입니다. 한국에선 올해 7월 코스피시장에 데뷔한 SK바이오팜,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적이었죠.
 
미국엔 수소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와 워렌 버핏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탄 '스노우플레이크가 있습니다.
 
이 새내기주들이 국내 주식시장은 물론 해외주식에까지 손을 뻗치는 개인 투자자들의 눈에 띄었나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신규 상장한 뒤 2거래일 만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종목 순매수 톱3에 들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사이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 투자자들은 스노우플레이크를 약 1432만달러 순매수했습니다(1위와 2위는 애플과 아마존이었습니다).
 
이는 7월 '니콜라' 때보다 더한 열기입니다. 니콜라는 데뷔 전부터도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수소차의 선두주자로 주목받았습니다. 전기차 시장을 테슬라가 선도하고 있다면 수소차 시장은 니콜라가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니콜라 주가는 상장 직후 수직 상승했습니다. 
 
한국에선 상장 약 일주일 만에 서학개미의 러브콜을 받아 매수 규모 1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스노우플레이크는 그보다도 빠른 단 2거래일 만에 국내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셈입니다. 그 사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와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결합된 결과죠.
 
하지만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공모주 투자가 늘 성공적이진 않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화려한 데뷔로 높은 공모가로 시작해 큰 수익률을 낼 수도 있겠지만 상장 전 책정된 가치에 거품이 꼈다고 인식되면 주가가 떨어지기도 쉬워 변동성이 큽니다. 시장에서 분석이 덜 된 종목이라 알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니콜라 주가는 최근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금융분석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는데, 니콜라 회장은 해명도 없이 사퇴를 표명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입니다. 상장 하루만에 주가 156% 급등했다가 111.61%로 마감했으며, 우버도 앞질렀습니다. 공모주는 사지 않는다던 워런버핏도 스노우플레이크에는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입소문을 탔지요.
 
공모주에는 '거품' 논란이 따르기 마련이죠. 이미 미국의 서밋 인사이츠 그룹에선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공모주는 복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기술주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보다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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