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사우디 알 아흘리로 이적…3년 계약
2013-07-13 01:54:23 2013-07-13 01:57:14
◇석현준. (사진=알 아흘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포르투갈리그 마리티모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던 공격수 석현준(22)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을 확정했다.
 
알 아흘리는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공격수 석현준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석현준의 이적은 이미 지난 10일 포르투갈 일간지 아볼라가 "석현준이 300만 유로(한화 약 44억 원)에 3년 계약 영입에 임박했다"고 보도해 널리 알려진 내용이다. 이번 알 아흘리 구단의 공식 발표로 이적이 명확해졌다.
 
석현준은 지난 1월 흐로닝언(네덜란드)에서 마리티모로 이적한 후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총 4골 중 2골은 포르투갈의 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를 상대로 기록한 골이었다.
 
석현준은 이미 마리티모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알 아흘리 감독을 맡고 있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포르투의 감독 시절 자신의 눈 앞에서 골을 넣은 석현준의 영입을 원했고, 석현준도 이적을 받아들여 이적이 이뤄졌다.
 
석현준은 알 아흘리에 입단하며 2009년 아약스로 시작한 유럽 생활을 5시즌만에 마치게 됐다. 석현준은 오는 9월 FC서울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37년 창단한 알 아흘리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에 패해 준우승한 팀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2회 우승 경력의 강호다. 크라운 프린스컵, 킹스컵에서 각각 5회와 10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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