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2020 국감)법무부 국감, '추미애 아들 의혹'으로 또 공회전
입력 : 2020-10-12 오후 5:59:17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2020년 법무부 국정감사가 '추미애 장관 아들 군무이탈 의혹' 사건에 발목이 잡히면서 또다시 공회전했다. 
 
추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국감에 참석해 '대정부 질문 거짓 진술'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거짓 진술한 것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국민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발언 태도 등과 관련한 야당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추 장관은 아들 문제를 거론하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에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여야 의원들 사이 고성이 오가면서 분위기가 과열되자 결국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더는 감사 진행이 어렵다"며 오전 국감을 중단했다.
 
금융위 국감에서는 금융위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7년 당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담당 직원의 녹취를 공개했다. 대주주변경 사후승인 신청서를 접수받았던 금융위 담당직원과의 대화다.
 
직원은 민원실로 직접 내려가 당일 접수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지나치게 호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목소리가 변조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담당과장과 다르다"며 "과장이 직접 서류를 접수하지 않는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화상으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감에서는 종전선은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비핵화 진전 조치 없는 정치적 선언 성격의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 정부가 공감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수형 주미 대사는 "미국 고위관리를 접촉한 결과 북한만 동의한다면 미국은 아무런 이견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