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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앞둔 주민들 "지나친 취재 삼가달라"
입력 : 2020-11-12 오후 6:31:47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오는 12월 '조두순 사건' 장본인인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조두순이 살게될 A아파트 입주민들이 언론사들에게 취재 자제를 요구했다.
 
입주민들은 안산시를 통한 호소문에서 "지역 주민들은 언론보도나 취재 중인 기자들을 만나 조두순 소식을 접하며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며 "조두순 출소가 가까워지며 기자들의 취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입주민들은 이같은 입장과 함께 입주민 동의 없이 아파트 단지 내 출입을 자제해줄 것과 동의 범위를 넘어서는 취재행위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또 허락 없이 입주민을 촬영하거나 인터뷰를 요구하지 말 것과 개인 신상과 아파트가 노출될 수 있는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아파트 인근에서 상주하며 취재하지 말 것과 차량을 무단으로 주차하지 말아 줄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입주민들은 "언론을 통해 조두순 출소에 따른 여러 문제점과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과도한 취재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한달여 앞둔 지난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도시정보센터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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