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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진실화해위원장에 정근식 교수 내정
다음 달 10일부터 2기 위원회 활동 재개
입력 : 2020-11-13 오후 4:46:4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사진/청와대 제공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위원장은 30년 넘게 동아시아 사회사와 통일·평화 분야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열정과 소신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과거사 피해자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2기 위원장으로서, 피해자·유족·관련단체 등 사회 각계와 진솔한 소통을 통해 1기 위원회에서 완결하지 못한 과거사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과거사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나아가 암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통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6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4년7개월간 활동 후 종료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2기가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 조사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다.
 
2기 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의혹 사건,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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