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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총재 "환율이 물가에 가장 큰 영향"(4보)
입력 : 2008-05-08 오후 12:09:00
환율 상승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물가 상승세 무엇이 가장 큰 영향?
물가에 대한 한국은행 입장
 
환율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성장만 국한했을 때 원화 약세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쪽이지 해가 되는 쪽은 아니다.
하지만 얼마나 크게 도움이 되느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전체적으로 성장률에는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경제 각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난다.
어떤 부분은 부담이 되고 어떤 부분은 도움이 된다.
그러한 차이 때문에 단지 원화 약세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만으로 이야기하기가 어렵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우리 GDP가 1조 달러 정도인데 우리 수입 규모가 4000억달러다.
지금 GDP와 수입 규모가 40%를 넘었다.
수입하는 물건은 다 환율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이 100% 다 국내 물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각 부분에서 흡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제 구조에서 원자내는 원유가격이 아무리 오르더라도, 원유가격이 100달러라고 예를 들어도, 다른 원자재를 다 합쳐도 전체적으로는 크지 않다.
똑같이 10%가 올라가도 환율이 원자재보다 크다.
최근에는 환율이 변동하는 폭이 원유 가격 폭이 컸다.
원유가격이 40% 움직이고 환율이 10% 움직이는 것은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원유가격이 국내 물가에 파급되는 정도와 환율이 전가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원자재는 일부고 환율은 전체이기 때문에 환율이 물가 상승에 영향이 크다.
최근 원유가격 상승폭이 워낙 커서 계산하면 물가에 더 큰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물가에 대한 한은 입장은 바꼈다.
당초 한국 은행 예상보다 물가 상승치 높다.
또 원유가격, 원화 가치 등이 물가 상승 높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금년 전체 물가 상승율,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물가가 3분기에 안정될 것으로 봤다.
환율이 새로운 변동 요소로 추가됐고 원유가격은 더 높아졌다.
지금은 3분기에도 물가가 목표치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건이 너무 바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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