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도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의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자통법 시행과 함께 '외환선물'을 통해 금융투자업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외환선물은 선물 중개영업을 중심으로 영업했지만 앞으로 주식, 채권 등 증권 매매와 중개, 장내 파생상품 매매와 중개, 장외파생 중개와 같은 금융투자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은 올해 안에 증자를 추진하고 전문인력 충원,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반 인프라도 확대 정비할 계획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인수업, 집합투자업에도 진출해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이와 함께 홍콩 IB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측은 "이번 현지법인은 외환은행 홍콩지점에서 운용중인 IB팀을 확대 개편하는 것으로 최근 IB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홍콩 IB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외 IB 조직을 확대시키고, 기존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기반 확대 및 수익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