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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소송 기각에도…트럼프, 분류기 포렌식 믿나
입력 : 2020-12-10 오전 10:46:32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미 대법원이 지난 8(이하 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공화당 측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타격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여전히 승복 메시지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측 지지세력은 도미니언 투표 전자 개표기 포렌식 조사 결과에 마지막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보수 대법관 다수로 여겨졌던 대법원이 소송을 기각하면서 공화당에 충격이 번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주 법무 장관이 제출한 새로운 대법원 소송에 동참할 것이라며 뒤집기 전략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트럼프 측이 제기한 소송은 조지아주, 미시간, 아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에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반대하는 의원이 200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뒤 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반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특히 투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부정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도미니언 전자 개표기 포렌식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에게서 수만표가 도난당해 바이든에게 주어졌다"며 "끔찍하고 부정확하며 안전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글을 반복 게시했으나 트위터는 모두 논쟁이 있다는 경고 표시를 부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은 미시간주 앤트림 카운티에서 법정 허가를 받고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임을 지난 6일 밝혔다. 법무팀은 48시간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후속 언급은 없다.
 
앤트림 카운티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뽑은 일부 표가 누락돼 실제 선거 당락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시간 주는 이를 사람의 실수라며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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