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 집계 2부 기준 12.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멤버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던 순간에는 17.4%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알찬 재미를 전했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2부 기준 4.6%로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은 ‘1주년 프로젝트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 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특별편 제작에 나선 여섯 남자의 도전이 그려졌다. 경상북도 경주시와 인천광역시의 아름다움을 각자의 색깔로 담아낸 답사 과정은 물론 방송 1주년을 맞아 전 세계 팬들이 ‘1박 2일’에 보내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도 공개돼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했다.
먼저 문화재의 도시 경주로 떠난 연정훈과 문세윤, 라비는 극명한 세대 차이로 웃음을 유발했다. 막내 라비는 90년대생 감성을 마구 발산했고,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형들로 인해 불협화음 케미스트리가 탄생하기도. 하지만 휴식 시간까지 반납하고 긴 회의에 돌입한 끝에 감을 잡은 세 사람은 열정적으로 답사와 촬영을 이어나갔고, 지칠 줄 모르는 라비의 고난도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모두를 감탄하게 만드는 결과물이 탄생하기도 했다.
라비의 활약은 저녁 복불복에서도 계속됐다. 인천에 있는 상대 팀이 미니 게임을 진행하고, 그 게임 결과를 맞혀야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 초호화 메뉴 한우 갈비탕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결과를 예측했고 라비는 직관적으로 접근하며 멤버들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간파해 ‘멤.잘.알’로 등극하기도 했다.
김종민과 김선호, 딘딘은 지난주에 이어 쉬지 않고 댄스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인천의 숨은 명소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방출하던 댄스자판기 김종민은 당당하게 안무 표절을 주장해 대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쏟아지는 폭포 아래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댄스 열정을 발휘하며 안무 팀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인천 팀만의 색깔이 담긴 영상을 완성해갔다.
방송 말미에는 함께한 지 1주년을 맞이한 ‘1박 2일’ 멤버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맏형 연정훈은 1주년을 기념해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분식차를 선물, 마음까지 배부르게 만들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이 보내준 정성스러운 선물과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들이 공개됐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나라에서 함께 ‘1박 2일’과 호흡하며 웃는 팬들의 응원, ‘1박 2일’을 통해 삶의 희망을 얻었다는 한 팬의 감동적인 메시지는 멤버들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30분에 방송된다.
1박2일 시즌4 김종민 라비 연정훈 딘딘 김선호 문세윤.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