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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각양각색 자가 격리 셀프캠 ‘최고 시청률 11.9%’
입력 : 2020-12-24 오전 8:57:5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의 트롯맨들이 무사 귀환을 알렸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31회는 수도권 기준 10.1%, 분당 최고 시청률 11.9%를 기록하면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트롯맨들은아내의 맛팀과의 두 번째 합동 수업을 통해 뛰어난 단합력을 보인데 이어 자가격리 이후 한결 건강해져 돌아온 모습으로 더욱 강력해진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트로 예능의 진수를 선보인아내의 맛팀과의 두 번째 합동 수업 이야기가 담겼다. 인형 탈을 쓴 상대 팀원 중 특정 인물을 맞춰야 하는너는 누구냐코너의 룰에 따라 트롯맨들과 아맛팀은 동물 친구들로 변신해 매력을 마구 발산했다. 각각 장영란과 영탁을 찾아야 했던 두 팀은 체형이 비슷한 이하정과 장영란, 그리고 영탁의 발성을 그대로 따라 하는 트롯맨들로 인해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견 조율이 순조로웠던 트롯맨들과는 달리, 막판 의견 분열이 생긴 아맛팀은 정답까지도 빗나가며 팀워크가 산산조각 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한 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대답을 한 명씩 순서대로 말해야 하는다섯이서 한마음코너에서 아맛팀은 3년간의 호흡을 증명하며 3점을 가져갔지만, 휘몰아치는 트롯맨들의 정답 퍼레이드에 밀려 희비가 갈렸다. 또한 반전의 기회였던 막판 120, 1999점 문제까지 놓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지막 코너였던 몸으로 제시어를 전달해야 하는방과 방 사이에서는 예능 베테랑인 아맛팀의 선전이 기대됐던 터. 하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28년 차 희극인 박명수는 뜬금없는 뭉크의절규표정으로 당혹감을 전했고, 장영란은 계속 몸동작을 바꾸면서 오답의 대향연을 이어갔다. 반면, 트롯맨들은 각종 방해에도 불구하고 속담부터 영화 제목까지 척척 맞추며 환상적인 텔레파시를 입증했다. 급기야 지켜보던 아맛팀이 트롯맨들의 문제만 너무 쉽다고 항의, 트롯맨들과 같은 제시어로도 대결에 나섰지만 결국 또다시 트롯맨에게 승기를 내주면서 합동 수업은 트롯맨들의 완벽한 압승으로 끝났다.
 
이밖에도 코로나 여파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트롯맨들은 셀프캠을 통해 리얼한 집콕 라이프를 보여줬다. 덥수룩한 수염으로 자연인 포스를 풍긴 임영웅은 소파와 한 몸이 된 모습으로 친근감을 높였고, 미뤄왔던 취미생활인신발 커스텀으로 하나뿐인 임영웅표 운동화를 완성했다. 영탁은 자가격리 중에도 곡을 쓰며 예술혼을 불태웠고, 깨알 같은나혼자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맏형 장민호는 본인에게 딱 맞는 사슴 트리를 조립하고 턴테이블로 음악을 감상하는 등 고상한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장민호와 영탁은 랜선 저녁 식사와 언택트 건배를 즐기며 트롯맨들을 그리워했다.
 
기다리던 자가격리 해제의 날, ‘뽕숭아학당을 위해 다시 모인 트롯맨들은 일일 리포터로 나선 정동원의 주도하에 시청자들과 재회하는 설렘을 밝히며 꽃단장에 열을 올렸다. 붐쌤 역시 트롯맨들의 자가격리 해제를 축하하며 마중을 나왔던 상황. 트롯맨들은 처음으로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가는 도중영일만 친구를 부르며 한결 진해진 뽕필과 깊어진 가창력을 터트렸다. 트롯맨들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밝은 에너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감사함을 남겨 안방 1열의 응원 세례를 받았다.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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