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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동력 육성 할 것"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공매도 제도 감시 강화…단기금리 선물시장 개설
입력 : 2021-01-04 오후 12:47:1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4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4일 오전 9시 거래소 서울사옥 신관 로비에서 열린 '2021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본시장이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장 활력과 도약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K-뉴딜과 친환경·저탄소 경제의 성공 기반을 위해 뉴딜 관련 ETP·파생상품을 제공하고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활성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공매도 제도가 적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효율적 감시망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공시와 상장관리 측면에서의 투자자 보호 강화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그는 "기업의 공시역량과 내부통제를 개선하고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겠다"며 "상장폐지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한계기업의 적시 퇴출과 함께 회생가능 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시장 건전성 제고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ESG 관련 지수와 상품 등을 확대하고 해외 소수종목명 상장지수채권(ETN),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시장 니즈가 많은 상품을 활성화하는 한편, 단기금리 선물시장도 개설하겠다"며 상품 다양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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