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새 일일 드라마 ‘밥이 되어라’를 통해 정우연과 재희가 안방극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MBC 새 일일 드라마 ‘밥이 되어라’ 드라마 토크가 11일 오후2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드라마 토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드라마 토크에는 배우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이 참석했다.
‘밥이 되어라’는 정통 궁중요리 대가의 비법 손맛을 타고난 영신(정우연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갈등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의 하청옥 작가가, 연출은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백호민 감독이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3년 만에 MBC에서 다시 의기투합하게 되어 웰메이드 일일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호민 감독과의 세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재희가 이번 작품에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청년 경수의 일생을 다양한 연령대로 표현하면서 깊은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일일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연기인생 42년차 배우 김혜옥이 대체불가 포스의 한정식집 사장 숙정의 면모를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황금주머니', '대군'등에서 주연을 소화하며 노련한 연기를 보여준 정우연이 무한 긍정 에너지를 가진 인간 비타민 영신으로 분해 다가오는 역경에 꿋꿋하게 맞서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전작 ‘우아한 친구들’을 통해 안방극장에 단단히 눈도장을 찍은 신인배우 권혁이 합류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아울러 남경읍, 김영호, 변우민, 오영실, 최수린, 이루, 강다현, 조한준 등 폭넓은 배우진의 출연이 극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우연은 “체중 감량이 어려울 정도로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한다. 하루에 두끼는 한식을 챙겨 먹으려고 한다. 요리를 직접 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드라마를 위해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연을 언급했다. 또한 “롤모델은 백종원 선생님이다. 요리를 좋아하다 보니 요리 프로그램을 많이 보게 되더라.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께 요리의 비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재희는 “백호민 감독님이 연출, 하청옥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다고 하셔서 한다고 했다’고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년 만에 다시 MBC 일일 드라마에 합류한 재희는 “다시 한 번 MBC를 통해 인사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시청 시간 변경이 잦아서 속상했지만 이번에는 열심히 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권혁은 “드라마 제목이 특이하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의미가 안 와닿았다. 밥에 대한 의미를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 누군가에게 밥이 된다는 것은 따뜻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이 처음이다. 첫 주연작이자 긴 호흡의 작품이다. 제작발표회도 처음”이라고 했다. 더불어 “꿈 같고 좋다. 하루하루 설렌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전작에서 악역을 연기한 김혜옥은 “이번에도 그런 뉘앙스가 있어서 안 하려고 했다. TV에서 악역을 보면 밉더라. 실제와 분리가 안 된다. 그래서 사양했는데 대본을 보고 홀딱 반했다”며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욕 먹을 각오 하고 용기를 냈다”고 했다. ‘왔다 장보리’ 이후 두 번째로 백호민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혜옥은 “굉장히 섬세하다. 무조건 신뢰한다. 배우에게 역할을 잘 만들어준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밥이 되어라’는 11일 오후7시10분 첫 방송된다.
밥이 되어라 정우연, 재희, 김혜옥, 권혁.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