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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제는 팩스 말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서류 제출하세요"
이동통신서비스 관련 증명서 제출하는 '이니셜 앱' 선봬
입력 : 2021-01-17 오후 12:06:4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앞으로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니셜 앱 모바일 전자증명서 제출 화면.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5일부터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적용 대상 업무는 △세금계산서 신청(사업자등록) △장기일시 정지 신청 △온가족할인제도 결합 신청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신청 △전화 해지 신청 △일 500건 SMS발송량 제한 해제 △통화내역 열람 신청(이용요금 확인용) △기타 신청 8가지다.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니셜' 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동된다. 이니셜 앱과 행안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과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활용해 증명서의 위·변조 및 진위 여부 검증, 보안성 등을 높였다. 특히 이니셜은 DID기반의 전자증명이 아닌 제출 서류도 DID로 암호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자동으로 가려주는 이니셜 앱. 사진/SK텔레콤
 
이니셜 앱으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할 때는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자동으로 숨길 수 있다. 행안부 전자문서지갑으로 △병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 △한부모가족 등 증명서를 제출할 때는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 숨김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때 필수 제출해야 하는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팩스나 이메일로만 제출할 수 있었다. 현재 SK텔레콤에서 팩스·이메일로 접수되는 구비서류는 하루 평균 약 4200건 수준이다. 팩스·이메일을 이용할 수 없는 고객은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야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제고와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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