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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통제조약 '뉴스타트' 5년 연장 협정 발효
입력 : 2021-02-04 오전 6:31:33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과 러시아 간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의 5년 연장 협정이 발효됐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군축과 비확산에 대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미국은 오늘 러시아와의 뉴스타트를 5년 연장하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뉴스타트 연장은 미국이 2026년 2월5일까지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중폭격기(장거리 전략 폭격기)에 대한 검증 가능한 제한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뉴스타트 검증 체제는 러시아의 협정 준수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 사찰단이 러시아 핵전략 및 시설을 계속 주시할 수 있도록 자료 교환과 현지 사찰 등 러시아 핵 태세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2011년 협정이 발효된 이후 매년 러시아가 뉴스타트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협상 끝에 협정을 5년 연장하는 데 서명했다. 뉴스타트 협정은 당초 오는 5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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