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친필편지가 동판에 새겨져 조형물에 부착됐다.
광주광역시 K-POP 스타의 거리 조성을 담당하는 케이팝 아티스쿨은 5일 SNS를 통해 “제이홉 군이 홉 월드 조형물을 보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제이홉은 친필 편지를 통해 “전 세계 팬들께서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를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팬들의 사랑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제이홉이 될 것이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의 친필 편지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동판에 새겨져 조형물에 부착됐다.
‘홉 월드’ 조형물은 3.2미터 높이의 대형 영문 글자에 전 세계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새긴 작품이다. 참여한 국가는 148개국에 이르며 제이홉의 생일이 2월 18일인 것에 착안해 2만1800개의 메시지가 수집되었다. 팬들의 이름과 함께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각 나라 언어가 그대로 게시되었다.
광주광역시는 조형물에 새긴 설명문을 통해 “제이홉은 노래 가사에 광주를 여러 번 언급했고 세계 2대 음악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등에 진입해 광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며 건립 이유를 밝혔다.
‘K-POP 스타의 거리’는 수많은 한류 스타를 배출한 광주광역시가 청소년들에게 열정과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특화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도심 충장로 골목을 스타 핸드프린팅, 기념관, 벽화, 쉼터 등으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다.
제이홉 친필편지.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