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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승마선수, 옛 연인 나체 몰카로 협박 혐의 피소
입력 : 2021-02-05 오전 11:13: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B씨는 옛 연인이자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를 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A씨가 지난 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담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지난 해 7월부터 12월까지 14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지만 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B씨 측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A씨는 사진과 영상을 언급하며 당장 집에서 나오라고 했다. B씨가 그만하라고 하자 기다린 값으로 500만원을 보내라고 금품을 요구했다. 또 만나주지 않는 B씨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급기야 사진과 영상을 가족과 지인에게 보내겠다는 협박을 했다.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A씨의 협박에 B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진과 영상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장난이었다. B씨를 찾아간 것은 다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는 취지로 해명을 했다.
 
A씨는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해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후 승마선수로 활동하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세 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A씨는 경기도의 한 승마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역배우 승마선수.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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