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그룹 디지털 광고 기업 인크로스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94억4000만원, 영업이익 148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4.4%와 21.6%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1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2억5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2.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미디어렙 사업부문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함께 공공기관 및 게임 업종의 광고 집행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취급고가 30.5%, 매출이 25.4% 각각 늘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 비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1% 상승했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 상승했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203.2%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지난해 인크로스는 미디어렙 연간 취급고 3000억을 돌파했고, SK텔레콤과 함께 출시한 CPS 광고상품 '티딜'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증가 및 티딜의 폭발적인 성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SKT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해서 발굴하며 디지털 광고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