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이 시간 탐험 여행으로 설 명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14일 방송된 ‘1박2일 시즌4’ 전국 집계 기준 2부 12.3%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연정훈이 모래시계 0개인 꽝을 뽑은 소식이 멤버들에게 공유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8%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수도권 기준 5.6%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해 일요 예능 최강자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고려해 백제로 과거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들의 ‘시간탐험대’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섯 멤버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등장, 시청자들에게 새해 복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특히 ‘역사 브레인’으로 활약한 김종민, 눈치싸움으로 퀴즈 대결의 1등을 차지한 김선호 등 눈을 뗄 수 없는 멤버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빛났다.
먼저 멤버들은 예스러운 조선시대 탐험지 ‘돈암서원’의 대문을 통과하며 시간여행을 시작했다. 팀을 나누기 위한 시간 탐험 퀴즈대결에 멤버들은 ‘역사킴’ 김종민과 같은 팀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남다른 촉으로 정답을 선택한 김선호가 조선시대 탐험지에서 최후의 1등을 거머쥐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과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으로 나뉜 멤버들은 가수의 이름을 듣고 팀원이 동시에 같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 고려시대 미션 ‘일심동체! 코리아 가요’에 도전했다. 각 팀의 복병으로 연정훈과 김선호가 등장,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의 승부로 폭소를 유발했다. 연정훈은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선곡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김선호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대국민 사과로 박장대소를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백제로 시간 탐험을 떠난 멤버들은 1:1 팀 대결로 펼쳐지는 점심 식사 미션에 때아닌 승부욕을 불태웠다. 심지어 김종민과 라비, 김선호와 딘딘, 문세윤과 연정훈이 백제의 온조왕, 근초고왕, 의자왕 카드를 각각 뽑으며 희대의 라이벌 구도가 완성됐다. 멤버들은 서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해 대결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진 개인전 대결에서는 활 대신 대파를 뽑은 김종민을 제치고 활쏘기 실력을 뽐낸 라비와 확연한 피지컬 차이로 줄씨름에서 딘딘을 이긴 김선호 그리고 20개의 의자 복불복에서 살아남은 연정훈이 통통한 조기구이, 보리밥 등으로 구성된 ‘백제 한상차림’을 만끽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역부족 팀이 대결에서 이기고도 연정훈과 라비 모두 모래시계 0개인 꽝을 뽑으면서 총체적 난국을 맞이했다. 과연 승패를 쉽게 가리기 힘든 대결의 우승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1박 2일 김종민 연정훈 라비 딘딘 김선호 문세윤.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