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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픽리포트)코로나 백신발 경제 훈풍
입력 : 2021-02-18 오전 4:00: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최근 들어 미국이 빠른 경제 회복 지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연내 경제 정상화가 이뤄지고,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란 긍정적인 분석이 나옵니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평균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FT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완만한 통화정책으로 3분기 연속으로 위축됐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선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이 언택트 트렌드에 재빠르게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현재 미국은 전체 인구 중 11.45%가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고, 2회 모두 접종 받은 사람은 4.21%입니다. 최근 3일 동안 일간 접종횟수는 목표치 150만회를 크게 웃도는 200만회를 기록 중이며 최근 7일 일간 접종횟수 평균치도 160만회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수와 넒은 국토 등을 감안하면 미국의 접종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4일 10만명을 돌파한 미국 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명을 하회했고 이후에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 거리두기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현 정부의 평가입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의 효과와 함께 최근 한파로 사람들의 이동이 크게 제한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에는 한파가 풀리고,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안도감이 더해지면서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올해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가 5.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3% 성장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주요 외신들은 이같은 낙관론은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돼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를 전제로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출처 - KB증권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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