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팝어게인’ 사과 “예기치 못한 논란, 안타까운 심정”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가 설특집 ‘조선팝어게인’ 배경에 일본풍 성이 나온 것에 대해 사과했다.

 

KBS 2TV ‘조선팝어게인’ 제작진은 18일 “예기치 못한 논란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사과를 했다.

 

이어 “이날치의 ‘여보나리’ 곡 배경으로 용궁을 구상했고 존재하지 않는 용궁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 레퍼런스와 애니메이션 등을 참고했다”며 “이 과정을 거쳐 제작된 용궁 이미지는 상상 속의 용궁을 표현한 이미지로 일본성을 의도적으로 카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뛰어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한 이날치 밴드에게도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드리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조선판 어게인’은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 트롯,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한 신 음악 장르 조선팝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그러나 ‘이날치’ 공연 배경에 일본풍 성이 등장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선팝어게인 사과. 사진/KBS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