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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사이버보안 7대 트렌드 선정…"비대면 환경 위협·AI 해킹 지능화 주의"
입력 : 2021-02-23 오후 4:13:43
삼성SDS 사옥. 사진/삼성SDS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보안 이슈와 현장 사례를 분석해 2021년 사이버보안 7대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비대면 업무환경 확대,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에 따라 사이버 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보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SDS가 꼽은 주요 키워드는 △비대면 환경을 노린 위협 증가 △랜섬웨어 고도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지능화 △산업설비 위협 본격화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 보호 중요성 증대 △클라우드 대상 공격 증가 △의료 분야 집중 공격 등이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가 확대되면서 보안이 취약한 가정용 네트워크와 단말기를 통한 정보 해킹 시도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임직원 스마트폰·컴퓨터에 대한 공격을 비롯해 메신저·영상회의 등 업무지원 시스템을 통한 정보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기업 보안의 과제로 떠올랐다. 컴퓨터 시스템을 감염 시켜 접근을 제한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을 통해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랜섬웨어'도 고도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AI 기술 발전으로 대량의 해킹 공격 성공률이 높아졌고,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보 왜곡 및 조작 위험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AI 기반 멀티미디어 위·변조 검출 및 자동탐지·분석 기술도 함께 발전 중이다. 이밖에 지능형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 확산과 사물인터넷(IoT)·5G 도입으로 네트워크 연결이 확대되며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의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데이터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의 정보 암호화뿐 아니라 개인정보의 안전한 유통·활용을 위한 비식별화·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도입이 제안됐다. 이외에도 클라우드의 보안 체계 정립과 의료 시스템을 노린 해킹 공격에 대한 보안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EDR 등 보안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이버 위협에 대처 중이라 밝혔다. 오는 4월 '삼성SDS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 2021'을 개최해 사이버보안 7대 트렌드의 사례 및 대응방안과 보안 솔루션·서비스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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