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해외 진출 및 인수합병(M&A)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방식은 더존비즈온의 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대표로부터 주당 11만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베인캐피탈은 성장성을 인정받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을 가진 사모펀드로, 130조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천여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다.
더존비즈온은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ICT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이 차세대 시스템 ERP 10,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등으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데 든든한 교두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더존비즈온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3000억원 매출 기록을 달성한 시점에 맞춰 글로벌 펀드가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경영상 견제와 통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회사의 타깃 산업인 B2B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파트너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했고, 우수한 글로벌 자산의 경영권을 확보한 베인캐피탈과 적극적 M&A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거래”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