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ADT캡스와 SK인포섹이 5일 합병 과정을 완료하고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지난해 11월 양사 간 합병 계획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법인명은 'ADT캡스'로 정하고, 향후 통합법인 비전에 맞는 새로운 사명을 만들 예정이다.
ADT캡스 통합법인 출범식. 사진/ADT캡스
ADT캡스는 통합법인의 성공 비전과 고객가치를 담은 새로운 사명 개발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ADT캡스 관계자는 "지난 11월 합병 선언 이후 3개월 만에 통합 법인 비전을 수립하면서 사명까지 만들기에는 일정에 무리가 있어 사명은 통합법인 출범 후에 착수하자고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법인명이 나올 때까지 물리보안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 브랜드(BI)는 '캡스'로, 정보보안 사업의 상품 및 서비스는 '인포섹'으로 유지한다.
융합보안 사업 추진을 위한 기존 양사의 관련 사업 조직도 통합했다. ADT캡스는 사업역량과 기술력 결집을 통해 스마트 공장 등 융합보안의 확산이 가장 활발한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이다.
박진효 대표이사는 이날 온라인 출범식에서 "통합법인 ADT캡스가 ICT 기반의 대한민국 No.1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자"며 "홈(Home)·무인매장·클라우드 등 새로운 보안 영역과 방역, 시니어 및 사회적 약자 보살핌과 같은 라이프 케어 영역에서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 모델을 확대해 가자"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