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 국 당국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조용근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 대행과 통화에서 북한의 25일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북측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탄도미사일·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동북아 지역을 넘어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지속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측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면서 일본과의 3자 협력의 중요성도 확인했다"며 "미국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리병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담화에서 "이번에 진행된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는 우리 당과 정부가 국가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시한 국방과학 정책 목표들을 관철해 나가는데서 거친 하나의 공정으로서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민국 정의용(왼쪽 세번째부터)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왼쪽 두번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리셉션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