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인생학교’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트롯 3대’ 스페셜 무대로 ‘뽕펙터클한 수요일 밤’을 선사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45회는 전국 집계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9%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예능 전 채널 1위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 레전드’ 하춘화, 강진, 설운도, 김용임과 ‘트롯 새싹’ 김다현, 김태연, 임서원, 황승아가 출연, 트롯 3대를 잇는 특급 만남으로 의미 있는 인생 수업을 선사했다.
‘미스트롯2’를 뜨겁게 달군 트롯 공주들의 특별 출연에 시선이 집중된 터. 이어 ‘트롯 레전드’ 하춘화, 강진, 설운도, 김용임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등장, 사상 최초 ‘트롯 3대’ 집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짝짝꿍짝’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본격적인 1교시 수업에서는 트롯 3대가 함께하는 ‘세대 초월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3대가 한 팀이 되어 바닥에 깔린 발 지압판을 오가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퀴즈를 맞히면 승리하는 퀴즈. 5팀이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결과, 압도적인 속도로 찰떡 호흡을 선보인 설운도, 임영웅, 김다현 팀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어진 특별 축하 듀엣 무대에서는 김용임이 정동원과 ‘빙빙빙’을 부르며 귀여운 짝꿍댄스로 흥을 폭발시켰다. 강진은 새싹 후배들에게 용돈을 투척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영탁과 땡벌을 불러 환호를 받았다. 하춘화는 ‘잘했군 잘했어’를 이찬원과 부르며 진짜 부부 같은 천생연분 케미를 발산, 흐뭇한 풍경을 자아냈다. 설운도와 임영웅은 작곡가와 가수로 만나 ‘14년 만에 음악방송 트롯 1위’를 만든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방송 최초, 듀엣으로 부르며 큰 감동을 안겨 완벽한 ‘트롯 개국 축하 무대’를 마무리했다.
2교시 야외 수업에는 붐쌤의 짝꿍으로 특별 교생 선생님 김세정이 출격, 신곡 ‘Warning’ 무대를 선보이며 모두를 환호케 했다. 첫 게임은 ‘코끼리 코’ 게임으로 자신의 코를 잡고 각자 8번을 회전한 뒤 짝꿍의 검지 손가락을 맞대 E.T포즈를 취해야 성공하는 게임.
동심의 세계에 푹 빠진 임영웅은 8번을 돌자마자 우당탕탕 몸 개그를 선보이며 쓰러져 대굴욕 사태를 맞이했다. 정동원도 안간힘을 쓰다 결국 김희재의 손가락을 부여잡고 쓰러져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찬원과 한 팀을 이룬 황승아는 단 번에 E.T포즈에 성공, 귀여움을 한도 초과하는 ‘돋보기’를 부르며 성공을 자축했다.
이어진 ‘내 뽕을 돌리도’ 게임은 호핑볼을 타고 오셀로 판을 향해 달려간 뒤 내팀 색깔판을 뽕이 보이도록 뒤집고 다른 팀 색깔판은 뽕이 보이지 않도록 방해해, 최종적으로 뽕이 많이 보이게 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트롯맨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신나게 호핑볼을 타고 색깔판을 뒤집었고, 잔머리를 발휘하며 꼼수 작전으로 승리한 정동원은 멤버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이에 정동원은 김다현, 김태연과 함께 ‘눈치제로’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워 트롯맨들의 화를 누그러뜨렸다.
마지막 3교시는 ‘뽕카 레이스’로 눈을 가린 트롯맨이 새싹 팀원을 뽕카에 태우고 팀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 펼쳐졌다. 한 팀이 된 두 사람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트롯맨들은 트롯 새싹 5인 5색의 응원송으로 더욱 힘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다. 역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는 이찬원, 황승아 팀에 돌아갔고, 이어진‘ 콩 주머니로 박터트리기’ 미션에서는 가장 먼저 박을 터트린 영탁-김태연 팀이 ‘뽕 사탕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짝꿍으로 선정됐다.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