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월화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학폭 논란으로 중도 하차한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빅토리콘텐츠는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전 제작으로 진행되어 지수의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면서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 할 수 밖에 없었다. 당사로서는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되어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 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하여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키이스트 측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수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학폭을 인정한 지수는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 나인우를 투입해 7, 8회에서 지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9회부터 재촬영에 들어갔다.
달뜨강 손해배상.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