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전투표 종료와 관련해 "샤이진보는 분명히 있다고 본다. 민주당에 섭섭한 것도 있고 좌절도 했겠지만 거짓말 후보가 아닌 공정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에 갈등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4일 박 후보는 <뉴스토마토> 등 인터넷기자단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여론조사상에서도 샤이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반 선거는 일잘하는 시장이냐, 실패한 정치 시장이냐에 대한 서울 시민의 판단으로 갔지만 (오세훈 후보가) 거짓말 후보라는 또다른 프레임이 등장했다"며 "거짓말 후보라는 것은 오 후보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다. 거짓말을 하고 서울시장에 당선 될 수 있다는 것을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다"고 했다.
박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유불리 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 명동성당 미사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많은 시민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셨다"며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국회의원 박영선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당시 박영선의 성과에 대해 다시 한번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계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족했지만, 그러나 우리가 올바른 길로 나가기 위해서는 기호 1번 찍어야되는 것 아니냐는 결집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관련 의혹에 대한 '거짓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서울 시장에 정치시장이 되고 정쟁으로 서울이 치닫는 다면 갈등이 서울을 후퇴시킬 것"이라며 "그린벨트를 풀고 안풀고의 문제는 서울시장 정책의 문제다. 그런데 그린벨트를 푸는 것에 대해 오 후보가 몰랐다는 것은 거짓말이 분명하다. 그런 것에 분노하지 않고 있는 것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2030 세대에 대해서는 "2030의 역할 중에는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던 역할 이런 것들이 주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코로나19, 부동산, 중소기업, 돌봄 그리고 여성,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지금 서울시민에게 가장 절실한 삶의 문제들"이라면서 "이 일들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하나하나 해결하며, 빠짐없이 매듭지어 서울의 새로운 봄을 반드시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뉴스기자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샤이빈보는 분명히 있고 결집이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