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가흔이 다시 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이가흔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가흔 친구다. 초등학교 때 아주 친했던 사이일 뿐 더러 현재까지도 정말 자주 연락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히며 동창회에 참석한 이가흔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가흔 학폭 의혹에 대해 “기사가 처음 떴을 때 탄원서는 물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 댓글도 달았던 기억이 난다”며 “초등학교 시절, 저와 가흔이, 그리고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친구는 매우 친했던 사이”이라고 주장을 했다.
또한 이가흔의 학폭을 주장한 친구에 대해 “공부도 잘하고 자기 주장도 강했지만 태권도도 잘하고 유연하고 매일 점심시간에 공기 놀이나 림보, 이어 달리기를 같이 했던 기억이 난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A씨는 “제 기억에는 셋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친구들과도 잘 지냈던 기억뿐이라 이런 주장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하는 그 친구가 정말 궁금하고 의아하다”며 “피해자라면 SNS 친구 신청은 왜 먼저 하며 20살이 넘어서 서로 생일 축하 인사는 왜 했으며 동창회에 나와서 왜 서로 웃으며 안부를 묻고 재밌게 지냈는지, 그땐 아무 말이 왜 없었는지 하는 의아함 뿐”이라고 학폭을 주장한 인물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A씨는 “인터뷰에서 그 친구는 가흔이 얼굴만 보면 눈물이 난다고 했는데 어떻게 그 정도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 사진에서는 저렇게 기대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가흔이가 이런 제 진심이 담긴 글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고, 앞으로 있을 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응원을 했다.
이가흔의 대리인 법무법인 YK는 지난 3일 “이가흔이 고소 과정에서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는 언론의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이가흔은 최근까지도 해당 게시글 내용이 허위 임을 법정에서 강변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은 피고소인이 주장한 학폭 시기가 10여년 전이라서 동영상 등 객관적 자료가 남아 있지 않고 교사나 친구들 진술만으로 내용이 허위인지 진실인지 밝히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찰은 다만 피고소인이 게시한 글의 허위 여부가 증명되지 않더라도 피고소인과 이가흔의 10여년 간의 대화 내용 등을 고려할 때 피고소인의 글 게시 행위에 공익적 목적이 없고 비방의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피고소인을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로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이가흔 학폭 의혹. 사진/이가흔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