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홈쇼핑 생방송 도중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던 김새롬이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김새롬은 5일 방송된 ‘밥심’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경솔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그 당시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새롬은 지난 1월 홈쇼핑 진행 도중 동시간대 방송되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면서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전국민이 분노했던 ‘정인이 사건’을 조명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김새롬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후 김새롬은 SNS를 통해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사과를 했다.
김새롬은 “당시 PD님이 프롬프터에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습니다’란 멘트를 주셨다. 그 이야기는 우리한테 조금 더 집중해서 다시 여러분한테 새로운 것을 소개 하듯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해 보자는 사인이었다”며 “그 말 한마디에 열심히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욕심이 지나쳤다”고 전했다.
이어 “저 때문에 회사 측에도 손해를 보게 한 것 같다. 저뿐 아니라 같이 진행하는 이사님과 쇼호스트 언니한테 미안하고 PD, 작가님들한테도 너무 죄송했다”며 “나 하나 일을 책임지고 끝나면 괜찮은데 다른 분들까지 피해를 드리고 보시는 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는 게 죄책감이 컸다.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밥심’에서 이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돌이켜 보면 이혼을 잘한 듯 하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2016년 이찬오 셰프와 결혼을 했다. 결혼 당시 각종 방송에 출연해 이찬오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지만 결혼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새롬은 “19세부터 일을 시작하고 독립했다. 난 브레이크가 없는 사람이었다. 일도, 사랑도 직진이었다. 위험한 상태였던 듯하다”며 “날 지켜주는 신이 ‘새롬아, 너 그러다 나중에 크게 넘어져’라고 말하며 준 게 이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지금은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이찬오와의 이혼 후의 변화에 대해 말했다. 이에 ‘밥심’ MC 강호동은 “통증도 삶의 밑거름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새롬은 “확실히 성숙해진다”고 강호동의 말에 동의했다.
밥심 김새롬. 사진/SBS 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