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이라는 문화가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의 주요 내용을 묻거나, 정치인들의 생각을 물어보는 자리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백브리핑은 기사화가 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뉴스를 통해 공개되는 장면 장면을 넘어 백브리핑에서 이뤄지는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윤호중 원내대표 출마선언 후 질의응답
Q. 법사위원장 자리 향후 어찌할것
A.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당내 여러분 계실것.,. 모실것
Q. 야당에는 돌려주지 않나
A. 2기 원내대표는 원구성 한적이 없어. 1기 원대 원구성 협상내용 따라서 진행할 수 밖에 없다.
Q. 재보궐 패인 관련해 초선 의원들 입장내거 당원비판도 있는데 종합적 생각은
A. 민주당은 민주주의 정당. 민주주의는 다른 의견 사람 존중하는 당내 여러 의견이 있으니까요 원내대표가 되면 그런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끊임없는 쇄신 통해 방의 쇄신 방안 만들겠다.
Q. 당의 개혁 노선도 엇갈리는데, 검찰 개혁 등 개혁 노선은
A. 좀더 세심해야하고, 국민 공감대 개혁 이뤄져야한다는 것에 크게 이의는 없을 것. 그러나 세부적인 개혁 법안 등에 대해서는 원내에서만 판단할 일이 아니라서 우선 의원님 의견 수렴하겠고요. 새로 당대표 구성되는것과 원내 협의.
Q. 당 일각에서 조국 사태 둘러싼 현재 문제 시작아니냐. 초선 재선 공감대. 법사위원장 으로서 개인적 생각
A. 당시 법사위원장은 제가 아니고. 이미 1년반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 개인적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Q. 그 문제가 지금 당의 위기를 불렀다는 거는 연관
A. 그부분에 대해서도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 잘 수렴하겠다.
Q. 며칠 전 모 의원이 선거때 언행 논란있는 사람 나오면 안된다
A. 저는 지금까지 의원활동 해오면서 정당활동 하면서 계파보다 당 우선 생각하고 활동해온사람이라는거 설명해드린다. 우리당에는 모든 의원들이 같은 입장이 아닌가. 이번 선거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고 있고,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당을 제대로 만들어야 겠다는 새롭게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 지난 총선에서 도덕성 개혁성 강화한 공천 기준 만들었고 관철시켰다. 많은분들 출마 못했지만, 단 한명의 현역 비판한적 없어, 우리당을 단합시키면서 그런 가운데 당을 혁신할수 있는 적임자로 여러의원님들 선택해주시리라 본다.
Q. 부동산 당 의원 전수조사 결과 나오면 어찌할꺼야. 이전 지도부는 강하게 한다는데
A. 아직 그부분 정한바 없지만, 지나 총선때 제가 해온 역할 떠올리시면 제가 어떻게 당을 운영할지 짐작될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 박완주 원내대표 출마 선언 후 질의응답
Q. 원구성 협상 부분 다시 야당과 논의할 계획인건가
A. 원구성 협상은 국회 관례대로 하는 게 맞아. 지금은 1년 지났지만 21대 국회가 정상적 원구성 마무리되지 않았다. 국민 눈높이이에도 지금 국회부의장 안 계시잖아. 우리 당이 전체 상임위원장 맡아 1년을 운영해왔어 이 부분은 뭐 여야 합의 하에 우리가 맡았다면 모를까 사실은 그런 과정이 아닌 결과 1년 유지해왔다. 그래서 정치복원, 원래 국회가 입법의장이 정치의장인데 사라진 정치를 복원하는 게 저는 혁신의 내용 중 변화의 내용 이런 모습 보여야 국민들이 민주당에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
Q. 대다수 의원이 수도권 의원이고, 당내 지지기반 호남이야 선거 전 이런 부분 중요하게 여겨질 텐데 충청권의원으로서 이에 대한 전략 있는지.
A. 우리 당내 174분이 계시는데 예전 우리 선배님들이 가지셨던 지역구도, 지역대표 지금은 지역대표 뽑는 게 아니다. 위기에 처해있는 집권여당의 174명과 함께 원내 이끌어나갈 대표를 뽑는 일이라 생각해. 그래서 지금 충청권과 비충청권, 수도권 이렇게 제가 선거전략 짜진 않아. 누가 지금 시기에 더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혁신할 것인가, 변화 이끌어서 잃었던 민심 찾을 것인가가 원칙이고. 말해주신 지역별 현황등은 제가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 지역별로 지난 1년 동안 의견들을 수렴하는 바 있고 이 부분 또한 문재인 정부 공략, 철학이기도 한 이 부분 남은 1년동안 확실히 추진해나갈 문제.
Q. 지난 1년간 민심이반에 대해 침묵한 거에 대해 반성한다 했는데, 당이 조국 사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런 초선의원 목소리. 초선의원 당 혁신 외치고 있어. 어떻게 생각.
A. 저는 맨 마지막에 소신있는 소신발언을 우리 국회의원 헌법기관들에 대해 장려해주고 보호해줘야 밝혔어. 당에는 다양한 의견 제출할 그게 의원이든 당원이든 또 국민을 비롯해서. 근데 일부 과소/과대 포장하는 건 전 옳지 않다 생각. 그 분들이 그분들 주장도 존중해 그러나 그 주장이, 국회의원들뿐 아니라 남에게 자기와 생각 다른 사람에게 위압적이고 고압적이고 위험으로 느끼는 분위기로 만드는 건 정상적 정당은 아냐이부분에 대해선 다양하게 이제는 이거에 대해 말을 해야 되고, 이런 부분들을 우리 특히 초선의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방해하는 거에 대해선 지도부를 떠나 중진으로서 이제 함께 대처하고 고민해야 할 때다. 그래야지 당이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