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2일 '대규모의 경제인 초청 행사를 열려다 4·7재보선 참패 여파로 전격 취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게 공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과 기업인의 일정 등을 감안, 행사를 연기했으며 취소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정치권 관계자 등을 인용해 "청와대와 정부는 오는 21일 영빈관 재개관 첫 행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뉴딜 전략 대화'를 열기로 했지만, 재보궐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기업들에게 돌연 취소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당시 출구 조사 결과 여당의 완패가 기정사실화되자 이를 황급히 취소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임기 말 재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 청와대의 동력 확보 구상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