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기소유예 처분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를 벌이는 모습을 인터넷에 올린 유명 유튜버 국가비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월 말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관에 서서 현관 밖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일을 기념하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국가비와 그의 남편 조쉬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논란이 되자 서울 마포구 보건소는 경찰에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국가비의 행동이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그런 가운데 국가비의 남편 조쉬는 유튜브 복귀를 예고했다. 조쉬와 함께 유튜브를 공동 운영하는 올리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국 남자’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그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몇 가지 알려진 일들로 인해 그동안 새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가 새로운 콘텐츠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4월 말 유튜브로 컴백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비 기소유예.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