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강원 소재 결합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보험심사평가원, 더존비즈온도 참여했다.
처음 개설되는 지역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6월 중 강원도 원주시에 설치되며 강원과 인근 데이터기업·기관이 안전하게 가명처리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개인정보를 가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안전한 가명처리를 위해 필요한 시설과 솔루션을 갖추고, 교육·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가명정보 결합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더존비즈온),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연계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게 뒷받침할 예정이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강원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결합전문기관, 다수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우수한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가 확보된 만큼 이 지역이 디지털 뉴딜 산업을 이끌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효율적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