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대통령과 청와대, 국민, 언론의 열린 소통을 위해서 가교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대변인은 영어로 '스폭스 퍼슨(spokesperson)'이라고 하는데, 이는 대변인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견과 생각을 말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들의 생각을 많이 듣고 또 전달하는 청취자 '리스너(listener)'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1965년생으로, 수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수학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다 충북대 수학교육과 교수,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국회의원이 됐다. 민주당에서는 대변인과 원내대표단 소통부대표, 정치발전위원회 간사,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위원, 원내대변인 등을 맡았다.
지난해 21대 총선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고 지난해 5월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박경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