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5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 외교의 큰 성과를 갖고 오실 것을 기대한다"며 "백신 확보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행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외교력의 성적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좋은 백신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많은 국민도 큰 기대를 갖고 있어 부디 백신 외교의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대행은 "미국은 두 차례 접종을 넘어서 부스터샷이라는 3차 접종까지 계획하고 있고 많은 물량의 'mRNA'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며 "백신은 나라마다 자국 국민들의 생명, 안전, 경제가 걸린 최고의 전략물자로 미국 방문 전 철저한 교섭과 준비로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해서 진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세계기후정상회의 화상회의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을 위해 원전이 해결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무리하게 탈원전을 추진하는 문 대통령이 이 세계기후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그간 부주의한 발언으로 인권위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기도 했고 시정 조치를 성실히 이행해서 인권위에서 우리 조치를 모두 수용했다"며 "장애를 둘러싼 모든 편견과 차별 단호히 반대하며 사회 곳곳에 있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