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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분의2 모바일 쇼핑…쿠팡 '독주' 속 당근마켓 '약진'
아이지에이웍스,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 리포트 발간
입력 : 2021-04-26 오후 1:39: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모바일 앱을 통해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을 가리지 않고 쿠팡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중고거래앱인 당근마켓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6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간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업종별 중복 사용자 수를 제외한 2021년 3월 쇼핑앱 전체 사용자 수(MAU)는 3518만72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수(5180만명)의 약 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리포트는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20억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전체 쇼핑 앱 중 가장 높은 월사용자수를 기록한 것은 쿠팡이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당근마켓이 60대 이상 남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2위에 포진했으나 대부분 쿠팡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자료/아이지에이웍스
 
쇼핑 앱 사용자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 및 사용개수에서는 40대 여성(5.2시간, 4.2개)과 30대 여성(4.9시간, 4.2개)이 압도적이었다. 업종별로는 ‘소셜커머스/오픈마켓’(3.1시간)의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고, 앱 사용 개수는 ‘종합쇼핑/홈쇼핑’(2.39개)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규모가 가장 큰 카테고리인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앱의 3월 사용자수가 3046만5466명으로 분석됐다. 1위 쿠팡(2503만6170명)의 뒤를 이어 11번가(965만4597명), G마켓(630만287명), 위메프(526만2084명), 티몬(468만9758명), 옥션(325만546명)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고거래 앱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중고거래 앱 사용자 수는 1년 새 141% 증가한 1640만521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도 38%가 늘었다. 이 중 당근마켓이 1518만4659명의 MAU로 93%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업종 내 당근마켓의 단독사용률도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에서는 GS SHOP이 MAU(459만7398명),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59.8시간), 사용일수(5.7일)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한 30대(19.31%) 및 40대(30.76%) 여성 비율이 전체 사용자 구성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마트 업종 앱은 할인 프로모션 시 신규 유입자가 급등했다. 2021년 3월30일 할인 행사 ‘렌더스데이’를 진행한 이마트의 당일 신규설치기기수는 1만 2783명으로 하루 전 대비 7배가량 많았다. 주요 마트 업종 앱 중 3월 사용자수(MAU) 1위는 이마트몰(181만639명)이었다.
 
이 외에 백화점, 해외직구, 가격비교, 면세점 등 기타 업종별 월사용자수(MAU)가 높았던 앱은 각각 롯데백화점(86만8834명), Wish(72만6040명), 다나와(71만9154명), 롯데면세점(7만9408명)으로 분석됐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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