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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사기라더니…JP모건, 비트코인 펀드 출시 예정
입력 : 2021-04-27 오전 9:05:18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던 미국 대표 투자 은행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가 암호화폐 펀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특정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이르면 올해 여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17년 당시 제이미 디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사기"라며 "비트코인을 건드린 트레이더는 즉각 해고하라"고 말했을 정도로 암호화폐에 극렬 반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한 컨퍼런스에서는 "가상자산의 기술인 블록체인은 돈을 더 저렴하게 옮길 수 있게 해주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JPM코인의 상용화에도 돌입한 바 있다.
 
암호화폐 거래가 대중화되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듦에 따라 그간 암호화폐를 보수적으로 대했던 JP모건도 결국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을 두고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 이상 급등한 5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보행자가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의 본사 건물 앞 간판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이 그림자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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