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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향년 90세
입력 : 2021-04-27 오후 10:55:3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사진)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15분쯤 정 추기경이 선종했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공대에 입학했지만 6.25 전쟁을 겪은 뒤 사제의 길을 걸었다.
 
1961년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사제수품을 받고 1970년 로마 우르바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0년 6월25일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청주교구장으로 임명됐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총무와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1998년 4월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같은 시기 대주교로 승품했다.
 
2006년 2월22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 돼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우리나라 두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정 추기경은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 뒤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지내며 저술활동을 힘썼다.
 
빈소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상당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한 뒤 곧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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