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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IPO담당 4개 부서로 확대 개편
입력 : 2021-05-03 오전 11:41:4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B증권은 주식발행시장(ECM)본부 조직의 확대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고객 참여 증가와 기업고객의 IPO 니즈 증가에 발맞춰 IPO담당 부서를 4개 부서 체제로 확대하고 ‘ECM담당’을 설치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 증권사 중 IPO담당 조직을 4개 부서로 운영하는 곳은 KB증권이 최초다.
 
올 들어 12명의 인력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에 이어 올해도 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SK IET, 한화종합화학, 현대중공업, 롯데렌탈 등 대형 IPO가 대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KB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주관사를 수임한 상태다.
 
KB증권 관계자는 "대형 IPO를 줄줄이 수임한 배경에는 업종별 전문조직을 운영한 것이 큰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일반제조, 바이오, 기술·미디어·통신(TMT·Technology, Media, Telecom)으로 구분해 ECM을 전문조직으로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부서는 TMT 산업의 IPO 수요 증가를 대응하기 위해서로, 기존 ECM3부를 ECM3부와 4부로 확대해 빅테크, O2O, 이커머스, 빅데이터 등 IPO를 총괄한다.
 
KB증권은 ECM 조직의 확대 개편과 더불어 하반기 예정된 대형 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IPO 프로세스 개선 TFT’를 운영하고 있다. TFT는 22개부서의 팀장급으로 꾸려 규모면에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IT 설비확대 등 약 20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전산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 매체의 동시 접속자를 최대 1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추가하고, 주전산기, 거래로그 저장 시스템 등 IT관련 설비를 확대하기로 했다.
 
심재송 KB증권 ECM본부장은 “KB증권이 여러 건의 대형IPO를 지속적으로 수임한다는 것은 KB증권의 차별화된 요인을 고객들이 먼저 알아본 결과”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최근의 성과를 지속할 것이며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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