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9% 줄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70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0.9%, 22.7% 성장했다.
한컴은 지난해부터 한컴오피스의 기업간거래·소비자거래(B2B·B2C) 신규 고객이 매분기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확산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한컴스페이스'의 누적 가입자가 지난 2월 말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한컴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오피스SW, 화상회의, 이메일 등을 통합 지원하는 업무협업 플랫폼 '한컴웍스'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통해
NHN(181710),
KT(030200) 등 클라우드 기업과 함께 클라우드PC 분야도 공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PC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저장공간 등 컴퓨터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축·사용하는 서비스다.
올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준비 중인 연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1분기 매출 22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주력 사업인 소방용 공기호흡기, 보호복 분야와 재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소방안전플랫폼', 무인드론플랫폼을 연계한 '드론 활용 화재감시시스템' 등 안전 산업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