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4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참여사였던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와 엔젤투자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모집 규모는 45억원으로, 총 누적 투자 금액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투자사들은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에서 소비자·판매자 상호 신뢰를 구축할 동영상 리뷰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동영상에 특화한 기업용 서비스형소프트웨어(B2B SaaS)의 글로벌 확장성과 미래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의 '브이리뷰' 솔루션은 실구매자 리뷰 인증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인덴트코퍼레이션
브이리뷰는 AI 챗봇이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쇼핑몰이 활용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2019년 3월 출시 후 2년여 만에 도입 쇼핑몰 수가 2000개를 넘었다. 지난해 9월에는 실구매자 리뷰 인증 기술을 선보여 리뷰 작성자의 실제 구매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 표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기술개발 및 사업확대, 글로벌 진출 토대 마련, 인재채용 등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B2B를 비롯해 소비자거래(B2C) 전문 플랫폼 시장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해외시장에 없는 동영상 리뷰 SaaS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자, 데이터엔지니어, 해외사업 등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브이리뷰를 비롯해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준비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많은 업계 관계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동영상 시장의 리더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세계적 기업과 어깨를 견주는 내실 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