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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개기월식…오늘 밤 '슈퍼 블러드문' 뜬다
동남쪽 하늘에서 관측 가능…국내 과학관, 유튜브 중계
입력 : 2021-05-26 오후 3:22:4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검붉은 핏빛처럼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 개기월식이 26일 벌어진다. 또 올해 가장 큰 보름달도 뜬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4분쯤 부분월식이, 오후 8시9분쯤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특히 이날은 2018년 1월31일 이후 3년 만에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나는 '슈퍼 블러드문'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동남쪽 하늘을 보면 좋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 과학관도 개기월식 시간에 맞춰 유튜브로 월식 현상을 생중계한다.
 
개기월식은 오후 8시27분까지 약 18분간 이어진다. 오후 9시52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벗어나면서 월식은 종료된다.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 궤도를 따라 1년에 한 바퀴씩 돈다. 달은 지구 주위를 돈다. 태양을 가운데에 놓고 지구와 달이 그 주변을 도는 양상이다. 이렇게 지구와 달이 돌면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날이 있다.
 
이때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것을 월식이라고 한다. 지구 그림자에 달 일부가 가려지는 것을 부분월식, 달 전부가 보이지 않는 것을 개기월식이라고 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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