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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천 IP 영상화 본격 시동…28일 첫 작품 공개
'쉿, 그놈을 부탁해',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선두 주자
입력 : 2021-05-28 오후 3:52:2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가 자사 지식재산권(IP)의 원 소스 멀티 유즈(OSMU·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매체 유형으로 전개하는 것)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KT의 미디어 자회사 스토리위즈는 28일 자사의 웹 소설 '쉿, 그놈을 부탁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3부작 드라마를 KT그룹 4대 미디어 플랫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쉿, 그놈을 부탁해'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IP를 KT 스튜디오지니가 영상화해 KT그룹이 보유한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 유통하는 작품이다. 이는 지난 3월 발표된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에서 발표한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전략'의 첫 사례다. 원천 IP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자사 미디어 플랫폼에 유통해 제작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하는 것이다. 
 
스토리위즈는 무료 연재 중이던 '쉿, 그놈을 부탁해'가 드라마 제작 가능성을 지녔음을 확인하고, KT·KT 스튜디오지니와의 해당 IP의 영상화를 추진했다. 아울러 무료 연재되던 원작을 자사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에 독점 공개하는 정식 출간 계약까지 동시에 진행했다. 
 
3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쉿! 그놈을 부탁해'는 이날부터 KT의 IPTV 플랫폼 '올레 tv'·OTT 플랫폼 시즌(Seezn)·위성방송 플랫폼 '스카이라이프'에서 VOD로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skyTV의 실시간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드라마 제작은 OCN '그 남자 오수', SBS '다시 만난 세계', KBS '스파이' 등을 제작한 아이엠 티브이가 맡는다. 감독은 이정훈 SBS 미디어넷 감독이, 각본은 자인·방사랑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웹툰화, 영상화 등 확장 가능성을 지닌 우수한 웹소설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KT 그룹 내 원천 IP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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