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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시노백 개발 백신 긴급사용 승인
사무총장 "보관 용이해 저소득 국가에 적합"
입력 : 2021-06-02 오전 8:26:4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산 백신이 WHO의 승인을 받은 건 지난달 시노팜 백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WHO의 긴급 사용 승인으로 시노백 백신은 글로벌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배분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1일(현지시간)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은 안전성, 효과, 제조에서 국제적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라면서 "시노백 백신은 접종자 51%에서 증상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연구 대상자 100%에서 중증과 입원을 방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4주 간격에 따라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접종 연령의 상한선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노백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시노백 백신은 보관이 용이해 저소득 국가에 적합하다"며 "생명을 구하는 도구를 사람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과 시노팜 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인도 세룸인스티튜트,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시노백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5월말 기준 세계적으로 6억회 이상 공급됐으며 4억3000만회 이상 투여된 것으로 집계된다.
 
태국 방콕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한 여성이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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