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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는 일본 땅…도쿄올림픽 지도서 삭제 못해"
일 관방, 객관적 표기 주장…"명백히 일본의 고유 영토"
입력 : 2021-06-02 오후 3:31:5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지도의 독도 표기에 대한 한국의 시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2일 TV도쿄 유튜브 공식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항의를 받은 데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다케시마는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의 항의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일본 측의 도쿄올림픽 관련 지도에서 불거졌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네마현 위쪽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는 객관적인 표기를 한 것이라고 조직위원회가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1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전날 우리 외교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청사로 초치했다.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자료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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